콜라 ‘NO’, 녹차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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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NO’, 녹차 ‘YES’
  • 불광출판사
  • 승인 2011.04.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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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나라 젠(Zen) 풍경/Zen Tea

    녹차 전문점 티바나(Teavana) 매장에 진열된 다구(茶具). 

“가벼우니까요”, “몸에 좋잖아요”, “의사가 권했습니다, 혈압이 높아서요”, “마음의 안정, 그리고 깨끗한 뒷맛” 슈퍼에서 녹차를 사가는 미국인들에게 들은 답이다.
컴퓨터 관련 용품을 파는 제이 허드슨(40세) 씨는 매일 아침을 인스턴트 녹차 한 병으로 시작한다. 예전에는 콜라를 마셨고, 에너지 드링크로 바꾸었다가, 지금은 녹차 드링크를 마신다. 대형마트에 갈 때마다 생수와 함께 ‘애리조나(Arizona)’ 한 박스를 잊지 않는다.
애리조나는 대표적인 녹차(Green Tea) 음료 상품이다. 찻잎을 우려내고 벌꿀과 인삼을 담았다는 문구가 상품에 새겨져 있다. 애리조나는 1992년 아이스티로 뉴욕 시장에 나왔고, 스포츠음료가 급성장하던 시기 녹차로 미국 전역을 사로잡았다. 15년 만에 그들은 펩시와 코카콜라를 위협하고 있다. 애리조나 캔에는 분홍 벚꽃이 피어있다. 일본 풍속화인 우키요에[浮世繪]를 발라놓은 듯하다. 음양 마크와 함께 찻잎을 따는 동양 고산지대 여성의 모습도 있다. 음료업계의 충고를 무시한 촌스럽고 이국적이었던 그들의 한심한 디자인이 이제는 트렌드를 이끄는 웰빙 아이콘이 되었다. 해마다 국제대회에서 디자인상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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