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불자의 선(禪) 수행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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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불자의 선(禪) 수행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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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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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의 선수행

들어가는 글

요즈음은 '참선'에 관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좋은 환경(참선에 관한 좋은 책들과 큰스님들의 많은 초청법회) 속에 살고 있으나 막상 재가불자들이 의욕을 갖고 몸소 참선수행을 하고자 하면 대다수는 곧 여러 가지 구조적 한계에 부딪혀 포기해 버리고 만다.

   나는 평소에 이런 점을 늘 안타깝게 생각해 왔었는데 마침 불광편집부에서 선수행에 관한 연재를 부탁해와 글재주는 없지만 내가 재가불자(在家佛子)로서 선가(禪家)에 입문하게 된 구체적인 과정과 입문 후의 작지만 생생한 나의 체험들을 있는 그대로 알려 재가불자의 참선수행이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을 확신시켜 드리고 싶다.

   또한 참선수행이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살아가는 재가불자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려드리고 싶어 불광편집부에서 허락하는 한 내 밑천이 다 바닥날 때까지 이 글을 쓰고자 한다.

(나의 직업이 물리학을 전공하는 교수이기 때문에 참선수행과 더불어 주로 물리학을 배우고 연구해가는 동안 내가 겪었던 나의 체험들을 열거하는 것이 되겠지만, 다른 전문직에 종사하는 분들도 공감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실릴 글의 내용은 [선과의 만남]에서 내가 어떻게 참선을 접하게 되었으며 또한 어떻게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참선수행을 지금까지 해 올 수 있었는가를 다루겠으며 [재가선에서 알아야 할 점] 에서는 선수행을 해오면서 그동안 경험한 나의 체험을 참선에 뜻을 둔, 또는 둘 독자들에게 알려 지속적인 참선수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하며 [선속에 약동하는 인생] 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보기를 들면 운전하는 차 속에서도) 선수행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며 [선과 물리학]을 통해서는 그동안 내가 꾸준히 행해온 간화선(看話禪) 수행을 통한 나의 선적(禪的) 체험과 나의 전공분야인 물리학과의 유사성을 따져봄으로써 간화선의 핵심인 화두(話頭)의 구실을 보다 깊게 이해시켜 드리고자 하며 [선수행의 필독서:무문관(無門關)과 벽암록(碧巖錄) ]에서는 참선수행에 가장 기본이 되는 화두를 모아 놓은 책들을 소개할 것이며 끝으로 [재가불자모임인 선도회(禪道會)] 를 통해 재가불자들에 의한 재가선(在家禪)의 활성화 방안을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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