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를 끊는 마음의 출가
상태바
번뇌를 끊는 마음의 출가
  • 관리자
  • 승인 2010.06.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살아있는 명법문

개즉자연견여시(皆則自然見如是) 다 자연스럽게 이와 같이 보는 도다

제법무비자화생(諸法無非自化生) 모든 법이 자연 환화로 생한 것 아님이 없으니

환화무생무소외(幻化無生無所畏) 환화가 생겨남도 없고 두려워 할 바도 없도다

오늘 부처님의 일대기인 팔상성도(八相成道)를 알아보기 전에 석가모니여래불 세존님의 게타송을 읊어보았습니다.

첫 번째,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다생다겁의 보살인행(菩薩因行)을 마치시고 도솔천에 머물며 천중을 교화하시다, 일체 중생을 제도하시기 위해 사바세계의 남섬부주로 내려오시는 모습을 이르는 말입니다. 다음으로 사바세계의 남섬부주 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하신 모습을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는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출가 전, 가비라 궁성의 네 문을 구경하셨다는 말이지요. 동문에서 노인을 만나 사람의 ‘늙음’을, 남문에서는 병든 이를 보고 ‘병듦’을, 서문에서는 죽은 자의 상여를 보고 사람이란 이렇게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임을 아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북문에서 출가한 사문을 만나 인생무상을 느끼고 마침내 출가하실 것을 결심하셨습니다. 이렇게 출가를 결심하기까지를 사문유관상이라고 합니다.

출가에서 성도까지

출가를 결심한 석가모니 부처님은 가비라 궁성을 넘습니다. 가비라 궁성을 넘어서 출가한 이 모습을 네 번째,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이라고 합니다. 출가라 하는 것은, 재가의 번뇌에 얽매인 속세의 생활을 떠나서, 사문의 청정행을 닦는 성자의 생활로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속세의 생활은 번뇌에 얽매인 생활입니다. 백팔번뇌가 있고, 여섯 가지의 근본 번뇌[六根本煩惱]가 있고, 스무 가지의 따라다니는 번뇌[二十隨煩惱]가 있습니다. 이러한 번뇌를 여의는 것이 출가입니다.

싯다르타를 번역하면 성취이죠. 『보요경(普曜經)』에는 ‘성취 태자님’이 출가할 때 세운 출가사원(出家四願)이 있습니다.

첫째, 중생의 곤고액난(困苦厄難)을 구제하기를 발원합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