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일 (음력 10월 15일) 전국 100여 개 선원에서 동안거가 시작되었습니다. 법전 조계종 종정 예하는 결제 법어에서 한 납자가 건봉 선사 및 운문 선사와 나눈 대화를 예로 들며 오직 화두를 열심히 참구할 때에만 스스로 열반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남원 실상사는 한국불교 최초로 ‘움직이는 선원’ 동안거 입제식을 봉행하였습니다. 지리산 일대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삶의 현장을 수행처로 삼겠다는 취지로 추진된 ‘움직이는 선원’의 결제 대중 스님들은 오는 2월 28일 해제일까지 지리산 800리 길을 걸으며 화두를 참구하게 됩니다.

【 ‘맑은 생각, 카툰 선(禪)을 만나다’ 전시회 】

매월 월간 「불광」에 ‘깨달음의 두레박’을 연재하고 있는 배종훈 작가가 생명나눔실천본부와 공동으로 ‘맑은 생각, 카툰 선(禪)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1월 8일(금)부터 17일(일)까지 사간동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갖습니다. 작품 판매수입금의 일부는 기부하게 됩니다. 10여 년간 불교 카툰을 그려온 배종훈 작가는 ‘쉬운 불교’라는 틀 안에서 선(禪)과 관련된 만화와 일러스트 등을 작업해 왔습니다.

문의 | 법련사 불일미술관 : Tel. [02] 733-5322

【 월정사, ‘기쁨해 삼보일배 대정진’ 개최 】

오대산 월정사가 ‘기쁨해 삼보일배 대정진’이라는 주제로 2010년도 새해맞이 행사를 12월 31일(목)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금)까지 이틀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의 3보 1배 정진, 상원사에서의 새해맞이 타종 및 기원문 낭독, 상원사에서 비로봉까지의 해맞이 산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문의 | 월정사: Tel. [033] 339-6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