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 미성숙의 표현 ㅡ 신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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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미성숙의 표현 ㅡ 신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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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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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가정. 행복의 장

  "아이 신경질 나" 이런 표현은 굳이 말로만 표현되어지는 게아니다.  신경질이 나는 정도에 걸맞는 행동이 따르게 마련이다.  어느 개인에게나신경질이 날 만한 유잘발 요인을 제공하면 각자의 표현양식에 따라서 신경질을 내게 마련이다.

  원인이 밖에서 제공되는 것이면 신경질내는 사람이 무엇때문에 신경질이 났다고 하는 것을 쉽게 인식하지만 개인 내면의 심층심리와 연관되는 것이면 자신도 무엇 때문에 신경질이 나는지 가늠 하지 못할 때가 많다.

  원인이 명백한 것도 설명이 없으면 타인이 이해하기 어렵다. 하물며 자신이 자신의 신경질의 원인을 설명할수 없다면 그 신경질을 받는 상대방은 더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때 너한테 신경질을 내곤 곧 후회했는데 사과를 할 수도 있었지만 그게 그렇게 되지 않더라구, 그러다 보니 기회를 잃었어."  자신이 낸 신경질을 상대방에게사과하는 친구에게 "그 문제는 우리 두사람 문제니깐 나중에 이야기 하자" 고시큰둥하게 대답했다.  사과를 받기엔 내 마음이 아직도 풀리지 않았다는 신경질이 다.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흔히 보여지는 신경질이지만 정신과 환자에게서의 신경질은 훨씬 두드러진다. 

  골이 깊고 빈도가 잦고 아주 하찮은 일이거나 겉보기에 이유가 없게 보이는 경우가 더 많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신경질이 훨씬줄었어요." 치료적 진전을 눈으로 확인한 환자보호자로부터 듣는 인사인데 이런경우는 환자의 신경질 특히 가족들에게 이해되지않는 신경질적 행동이 치료에 의해 줄어들면 주변 가족구성원은 지내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그래서 감사의 표시를 하는거다.

  이런 환자의 신경질은 사실 환자자신의 내면적 갈등때문에 스스로가 속박한 제어에 저항하는 것이다. 남이 뭐라고 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설정하고 자신이 행동하고 자신이 좌절하는 결과를 가지고 예민하게 반응하는데서부터 신경질은 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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