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투고
현대인은 자기 내부에서 진실한 자기를 실물(失物)하고 있다. 소중히 간직하고 관리해야 할 자기 물건을 잃듯이 잃어버리고 살고 있다. 그것 뿐만 아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눈과 귀가 있으면서도 자기 내부의 진아를 보지 못하고 진실한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현대인은 맹인이 되고 있다. 진실한 자기를 보지 못한 맹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종교인도 마찬가지이다. 종교의 의미가 자기실체를 찾는 교시라면 현대 종교인은 자신 속에서 신과 불을 잃고 있다.
지금 우리의 마음을 다 뒤집어 찾아 보아도 신과 불은 어디로 가출하였는지 존재치 않다. 그러면 신이 죽었다는 말과 같이 「불 」도, 자기의 실체도, 죽었단 말인가? 하루종일 마음에 집착하여 찾아도 마음속에 싸늘한 침묵과 허탈한 공허감 뿐이다.
특히 불교는 다른 종교와 달라 자신이 직접「佛陀」가 되는 종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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