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 불멸(不滅)을 얻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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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 불멸(不滅)을 얻었나이다
  • 관리자
  • 승인 2009.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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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竺聖地巡禮連作頌詩 10 /구시나가라

부처님,

저희들 저 동방의 고요한 나라 대한의 불자들

두 손 가슴에 모으고

속으로 뜨거운 눈물 쏟으며

님께서 마지막 가시던 길

피땀 흘리며 마지막 가시던 길

따라 걷고 있사옵니다.

부처님,

저희들이 속으로 쏟아내는 이 눈물은

님을 여읜 슬픔의 눈물이 아니랍니다.

님을 다시 뵈올 수 없다는

금색(金色) 찬란한 님의 색신(色身)을 다시 뵈올 수 없다는

탄식의 눈물이 아니랍니다.

인간은 어차피 죽어야 하는것,

죽음은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숙명,

그러기에 흘려야 하는 절망의 눈물이 아니랍니다.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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