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미술] 나한신앙과 나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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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미술] 나한신앙과 나한상
  • 유근자
  • 승인 2009.09.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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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한 세계의 구현자
▲ 그림1>> 녹야원 첫 설법의 부처님과 다섯 수행자, 간다라(2~3세기), 인도박물관

 

 

부처님과 녹야원의 다섯 수행자

보드가야 보리수 아래에서 ‘나는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였다’고 선언한 한 아라한이 있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바로 그 분이다.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성취한 부처님은 꼰단냐, 왑빠, 밧디야, 마하나마, 앗사지 등 다섯 수행자를 찾아 불법을 설하기 위해 녹야원으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다섯 수행자가 차례로 깨닫게 되자 부처님은 ‘이제 세상에는 여래와 더불어 여섯 사람의 아라한이 존재한다’고 선언하신다. 세상에 불·법·승 삼보(三寶)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이 사건을 불교에서는 법의 수레 바퀴가 처음으로 굴려지게 되었다고 해서 초전법륜(初轉法輪)이라 한다(그림 1). 이후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들을 밝은 지혜와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등불이 되어 수많은 현자, 즉 아라한을 탄생시켰다.

부처님은 여래(如來), 응공(應供), 정등각자(正等覺者) 또는 정변지(正遍知), 명행족(明行足), 선서(善逝), 세간해(世間解), 무상사(無上士), 조어장부(調御丈夫), 천인사(天人師), 세존(世尊) 등으로 불리는데, 응공(應供)은 세상의 공양과 존경을 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뜻에서 아라한이라고 한다. 아라한은 원래는 부처님을 가리켰으나 차츰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어 최고의 진리에 다다른 불제자를 의미하게 되었다.

그럼, 나한은 어떤 분인지 순례의 길을 함께 떠나 보자.

나한은 어떤 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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