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마을 동화] 욕심꾸러기의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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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마을 동화] 욕심꾸러기의 주머니
  • 효경 스님
  • 승인 2009.08.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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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마을 동화

  옛날에 한 젊은이가 있었는데 그는 아주 욕심꾸러기여서 무엇이든 많이 얻기만 하려고 하였습니다.  많이 얻으려면 마음씨가 착해서 다른 사람에게 많은 것을 주어야 하는 것인데도 이 젊은이는 조금도 남에게 줄지 모르고 남의 것이라도 제것으로만드는 것에만 극성을 부렸습니다.  그러나 그 젊은이는 조금도 그 욕심을 채울 수 없어서 사방을 돌아다니면서 구걸하며 얻어 먹었습니다.  거지가 된 것입니다.  긴 세월 도안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구걸하면서 욕심을 채우려 하였지만 날이 갈수록 하루 얻어 먹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생각하였습니다.  마음 착한 성인을 만나서 복을 많이 청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에게 복을 주실 성인을 만나기로 마음먹고 사방에 다니면서 성인을 찾아 헤맸지만 복을 주실 신령하신 성인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젊은이는 길 가다가 큰 주머니를 하나 주었습니다.  젊은이는 주머니를 줏어들고 생각하기를 「여기에금을 가득 차도록 얻었으면.......」하였습니다.  빈 주머니를 소중히 들고다니던 어느날 한적한 시냇가 맑은 물에서 목욕을 하고 나오는데 언덕 높은 길에서 거룩한 빛을 띄운 성인이 천천히 걸어오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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