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을 가꾸는 마음
상태바
연꽃을 가꾸는 마음
  • 관리자
  • 승인 2009.08.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의 佛心
사경을 하시는 보조 신규호 거사님

 밝은 희망의 바라밀 행자

 어떤 말과 뜻이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그에 대한 실천이 따르지 않는다면 그것은 무의미한 허상이 되기 쉽다. 참된 인격의 완성에 이르는 길은 현란한 말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반야행의 땀방울 속에서 열려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더없이 존귀한 삼보의 품안에 귀의한 우리 불자들은 자신의 창조적 생명 가치를 분명히 깨닫고, 자신은 물론 역사를 스스로 밝히는 등불이요, 사회를 향기롭게 하는 연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바라밀 행자들이 다같이 힘을 모아 보살도의 바퀴를 힘차게 굴려나갈 때 비로소 환희와 광명으로 가득 찬 불국토를 이룩하게 되리라.

 우리 주변에는 밖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라밀 행자로서 불자의 사명을 다하는 사람들이 많다. 개인의 철저한 수행 정진을 말할 것도 없고 자비 화합의 평화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하여 묵묵히 봉사· 전법에 헌신하는 불자들이 곳곳에서 숨어 있어 이 땅을 빛내고 우리의 희망을 가꾸고 있는 것이다.

 불법을 만나기까지

 보조(菩照) 신규호(申圭浩)거사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그를 아는 사람은 많질 않다. 그는 지극히 평범한, 일생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그러나 그의 과묵 속에서 넘치는 친절한 표정에는 독실한 불심이 흐르고 있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다. 모든 것이 부처님의 크신 은혜의 나툼인 것을 믿고 깊이 감사하며 감사와 환희를 이웃에 전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웃을 말없이 찾아가는 그였지만 자신을 내세우길 무척 꺼리며 한없이 낮추려고만 한다.

 『저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또 뜻 있는 일을 제대로 해 본 적도 없습니다. 다만 헛되이 살아 온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면 심히 부끄러울 뿐입니다. 천만다행히도 뒤늦게나마 불법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음을 무엇보다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