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다짐
이 글은 지난 1월 4일 불광법회 신년법회석상에서 발표된 『불광불자, 올해의 다짐』의 일부입니다.
법우 여러분, 새해에도 복 많이 지으십시오. 1986년 신년 법회에 이렇게 인사를 드릴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되어 오직 여러 법우님들께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법회로부터 「올해의 다짐」이라는 제목으로 신년 법회에 발표를 하라는 말씀을 듣고 얼마나 걱정이 됐는지 모릅니다. 지난 해 초에 나름대로 다짐했던 일들을 나는 얼마나 이루었나 하는 자책 때문이었습니다. 혼자서만 한 다짐이라 게으름을 피울 때 누가 검사를 한다거나 책망을 하지 않아도 혼자 변명의 여지를 찾느라고 전전긍긍했는데, 이렇게 부처님과 여러 법우님들 앞에서 정초부터 공개적인 다짐을 해야 된다니 등골에 식은 땀이 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 이렇게 공개적인 다짐은 제게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속된 말로 하자면 제겐 부처님이라는 큰 배경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 85년으로서는 마지막 결심을 그것도 꼭 지켜져야 할 결심을 다짐한 셈이지요. 그러니 지금부터는 제가 이 앞에서 86년도의 다짐을 해야 될 차례입니다. 이 다짐은 제 다짐일 뿐 아니라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다짐이기를 바라며 또 결코 새로운 다짐이 아니면서도 또한 항상 새로운 다짐이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생활화되어야만 하는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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