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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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이기자!
  • 관리자
  • 승인 2009.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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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방

  사월 초파일과 단오절은 농부들에게는 힘든 노동 후의 휴식기간이 된다. 이 휴식기간이 지나고 나면 바로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게 된다. 여름에는 누구나 무덥다 식욕이 없다. 힘들다등을 연상하게 된다. 이런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선인들의 지혜를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여름철 섭생법을 살펴보자.

  첫째,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잔다.   이유는 자연의 기운에 순응할 목적이다. 여름이 되면 양의 기운이 극에 달하는 시기이다. 아침에 해가 뜰 때 일어나서 충분히 양기를 받아야만 해가 긴 낮에 정력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 늦게 일어나면 그만큼 하늘의 양기를 덜 받게 됨으로 무더운 여름의 기운을 이겨 나갈 수 없게 된다.

  늦게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이유는 한낮의 열기가 식기 전에 잠자리에 들면 열기가 체내의 음기를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음기는 인체의 기초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음기가 상하면 양이 활동을 할 수가 없어서 무기력하여지고 몸이 마르며 갈증이 나곤 한다. 가장 건강한 상태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소우주인 인체가 대우주의 운행의 질서에 따라 움직일 때이다.  

  둘째, 찬 것을 많이 먹지 않는다.  무더은 여름철에 뜨거운 물을 먹으라는 의미는 아니다. 더우면 시원한 것을 먹기 마련이나 지나칠 때에는 육신이 병들게 된다. 여름이 되면 상대적으로 인체의 내부는 차지는데 여기에 냉물을 계속 먹게되면 위장의 활동이 위축되고 그에 따라 저항력이 약해져 감염이 잘 된다. 여름철에 배탈 설사가 많은 것도 이러한 까닭이 있기 때문이다.

  셋째, 마음이 울적해지는 일이 없게 한다.   여름은 마치 용광로처럼 끓어 오르는 현상이다. 이럴 때 심신으로 발산을 자주 하여야 하는데 너무 사색에 잠긴다던가, 욕심으로 속을 채운다던가, 속상한 일을 떨치지 못하여 마음을 답답하게 하면 체내 울열(鬱熱)이 생기게 된다. 이 울열은 심장을 상하게 하고 비록 즉시 병이 되지 않더라도 가을이 되면 이것이 원인이 되어 학질을 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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