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언] 만능의 행복능력을 발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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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만능의 행복능력을 발휘하자
  • 관리자
  • 승인 2009.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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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우리들은 스스로 범부라고 자처하지만 실로는 범부가 아니다. 모두가 부처님의 무한공덕을 참생명으로 삼고 부처님 무한공덕이 충만한 세계를 살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중생이 중생이 아니다. 이 점은 경에 분명히 말씀하신다. 그런데도 우리가 느끼고 사는 세계는 어떠한가. 온갖 고난과 불행의 물결이파도 치는 고해라고 하고 있다. 이것은 웬일일까?

 세계는 원래로 허물이 없고 중생 본성에 또한 변함이 없건만, 범부가 스스로 미혹하여 환(幻)을 집하여 실(實)을 삼고, 그것으로 하여 삼독심을 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독심으로 거치른 마음에 상응하는 자신과 세계를 형성하고 그것으로 산다. 세상에는 사람도 많고 국토도 많고 그속 인간의 생활양태도 천차만태다. 이것 역시 타인이 와서 저질렀거나 뒤집어 씌운 것도 아니다. 각자가 스스로 지어 가며 그속을 살아 가는 것이다. 자기 환경은 자기 마음상태의 나타남이며 그 내용인 것이다. 세계는 유심소현(唯心所現)이라 한다. 한 세계속에 중생들이 제각기의 생활양태가 다른 것도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상태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 또한 분명하다. 이점을 생각하다면 우리들은 잠시라도 내 마음의 진실, 내 생명의 진실을 지켜가는데 소홀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나와 나의 생활환경과 국토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나와 나의 생활환경과 나의 운명의 주인인 것을 깨달을 때 우리들은 사뭇 엄숙해지지 않을 수 없다. 슬픈 마음에서 슬픔이 찾아 오고 기쁜 마음에 기쁨이 모여 들며 공포심정에 불행이 찾아 오는 것이었다. 그러기에 우리는 거치른 마음을 비워 본성의 청정, 본성의 원만, 본성의 덕성을 원만히 드러내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본성의 청정을 구김없이 드러내기 힘들다면 적어도 그 생각에 본성의 청정공덕을 항상 간직해야 하는 것이다. 밝고 너그럽고, 맑고 따뜻하고, 지혜와 자비, 생동감 넘쳐나는 마음 자세가 우리의 환경 우리의 운명을 밝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환경을 만드는 원형이며 실질인 것을 안다면 본성 청정을 간직하고 밝고 기쁘게 사는 생활습관이 생활 창조의 결정요진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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