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팔상법문] 부처님과 석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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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팔상법문] 부처님과 석가족
  • 편집부
  • 승인 2009.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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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팔상법문] 부처님과 釋迦族

󰊱 부처님의 귀향

싯다르타 태자가 출가하자 슛도다아나 왕은 태자의 신변을 걱정하여 사람들을 보내 태자의 신변을 보호하도록 하였으므로 늘 태자의 소식을 듣고 있었다. 태자가 6년의 고행 끝에 성도하여 죽림정사에 머물고 계실 때, 즉 성도 후 1년 뒤의 일이다. 슛도다아나 왕은 아들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였다. 왕은 사신을 보내어 부처님을 자주 초청하였다. 그러나 부처님을 찾아간 사신마다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출가하였기 때문에 돌아오지 않았다. 왕은 생각 끝에 천명의 백성을 이끌고 가서 부처님을 모셔오도록 대신을 보냈다. 그러나 그 천 명의 대신도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는 그 자리에서 출가하여 아라한이 되었다.

왕은 다시 생각하여 신하 중 우다이(優陀夷)를 보내기로 하였다. 우다이는 왕의 신임이 두텁고 태자와 함께 자란 친구였으므로 우다이의 호소를 부처님께서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하였다.

왕이 우다이에게 청하자 우다이는 <대왕님, 저의 출가를 허락하여 주신다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고 말하였다.

<출가는 너의 뜻이다. 태자를 만나게 해 다오. >

우다이는 왕의 편지를 갖고 왕사성의 죽림정사로 갔다. 그도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출가하였다. 우다이는 출가한지 수개월이 지난 뒤 어느 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당신의 아버지께서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친족들에게 호의를 보여 주십시오.>

<우다이여, 그렇게 하자. 나는 친족들에게 호의를 보이리라.>

부처님께서는 번뇌가 없어진 二만의 아라한을 데리고 길을 떠나셨다.

󰊲고향에서의 걸식

부처님께서 고향에 돌아오신다 하자, 슛도다아나 왕은 부처가 되어 돌아오는 아들이 자랑스러웠다. 왕은 부처님이 대단한 위의를 갖추고 왕궁으로 곧바로 올 줄로 알았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니그로다 숲에서 밤을 새우고 새벽에 비구들과 함께 카필라 성에서 탁발하였다. 사람들은 일행을 보고 수근 거렸다.

<저기 기고(氣高)하던 싯다르타 태자가 탁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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