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게 물든 산과 들, 그위에 부어지는 부드러운 햇살, 천지는 바야흐로 헤아릴 수 없는 빛깔과 소리와 왕성한 생명의 훈김에 감싸였다. 때는 5월,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온다. 부처님께서도 이렇게 아름다움을 앞세우고 이 땅에 오시는가한다.
부처님, 진리이신 부처님. 끝없는 은혜로움으로 우리에게 오시어 한없이 한없이 생명의 물줄기를 부어주시는 부처님. 그리고 온누리에 평화와 기쁨과 아름다움을 끝없이 채워주시는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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