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의 시내] 傳法者의 마음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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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의 시내] 傳法者의 마음 자세
  • 원광
  • 승인 2009.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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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항상 부처님과 함께 있느니라ㅡ

전법의 교칙(傳法敎勅)은 곧 부처님께서 온 불자들에게 법을 전하라는 말씀이시다. 우리는 이 교칙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더불어 받들어 행하여야 할 것이다.

부처님 당시의 스님들의 수행은 생활의 전부가 수행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목욕하고 참선하고 걸식하고 설법하고 잠들 때까지 그 모두는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한결같이 이어갔다. 깊은 밤에도 가르침에 따라 생각하고 삼매에 들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바로 온 생활을 통해서 실천하여 갔던 것이니 거기에서 스님들은 모두가 깨달음의 경지에 들어갔던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말이나 이론으로만 받아들인 것이 아니고 실천함으로써 법의 열매를 자신 속에 여물게 했다.

인도는 더운 곳이다. 선선한 곳도 있지마는 역시 인도라면 폭염의 곳이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수행은 쉬지 않았다. 다만 여름 석 달은 큰 비가 계속 내리는 계절이므로 그때는 집안에서 수행하였으니 이것을 우안거라 한다. 우안거가 끝나면 다시 행각 수행에 들어간다. 이와 같이 수행에 힘쓴 스님들은 도에 들었으니 그것은 흔히 성문사과(聲聞四果) 라 하여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의 도과(道果)다.

이러한 도를 얻은 분들은 해탈을 얻었다고 한다. 고통을 벗어난 것이다. 사람과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요소를 밝혀내고 또한 사람이 괴로워하고 죽어가는 모든 요인을 밝게 요달하여 그러한 모든 고통의 둥치에서 훤출히 벗어난 것이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능히 많은 중생들을 제도하여 속박과 그 고통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이런 스님들에게 법을 전하고 중생을 제도하라고 간곡히 이르신 것이다. 그래서 도를 이루신 스님들의 생활은 그 모두가 고통에서 벗어난 해탈을 행하는 생활이시며 중생을 제도하는 전법도생의 생활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부처님은 말씀하신다.

“……그대들은 이제 모든 것을 깨달은 이상 고통 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중생을 구원하지 않으면 안되느니라 법의 가르침은 자기 한 사람만 해탈하면 좋다는 것이 아니다. 세상을 불쌍히 여기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하여 모름지기 법을 널리 펴지 않으면 안 된다. 너희들은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법을 전하여 고통 속을 헤매는 중생을 제도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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