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샘/일하는 기쁨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든 자기가 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여 깊이 일에 빠져 있는 사람을 보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다.
어떠 연유로 선택을 했든 자기의 일 자리가 하늘이 정해준 천직이라 여기고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마치 살아 있는 성자(聖者)를 찾은 듯 마음의 눈이 크게 뜨이고 존경심 마저 일어난다.
손발에 흙을 묻히지 않고 평생를 무위도식하며 살아가는게 큰복록을 타고난 것으로 부러워하는 그릇된 유교적 속성에 우리 모두가 병들어 가고 있지나 않은 지 모르겠다.
유교의 참 가르침은 청빈낙도(淸貧樂道)의 미풍에 있는 것인데 청빈낙도의 고행은 편의상 지워버리고 무위도식이 유교의 가르침인 양 잘 못 배워가고 있다. 급격한 물질 문명의 발전으로 살아가는데는 편리하고, 풍요로움을 가져 왔지만 바탕이 되어야할 정신적빈곤과의 부조화로 인간 심성은 황폐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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