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에세이
법원에서 변론(辯論)을 마치고 시청 앞 지하도 계단에 막 들어서는 순간 앞에서 다리를 절면서 계단을 내려가는 중년신사의 뒷모습이 무척 낯익은 느낌이었다. w의하여 보니 4,5년 전 법정에서 증인으로 증언한 바 있는 모 회사의 이사(理事)로 있던 사람이었다. 그때만 해도 그 중년신사는 패기(覇氣)가 넘쳐 있었고 원기가 왕성하고 건강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지금의 모습은 옛 모습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고 앞날을 오래 기대할 수 없게 보였다. 새삼스럽게 인생 무상함을 느끼며 그에게 건강에 유의하라는 말만 하고 헤어졌다.
「天地에 有萬古하고 此身은 不再得이며 人生이 只百年에 此日이 最易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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