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불교미술] 20.불설법도(佛說法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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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불교미술] 20.불설법도(佛說法圖)
  • 문명대
  • 승인 2009.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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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불교미술의 역사 20

 116cm나 되는 꽤 커다란 부조판(浮彫板)에 새겨진 흥미진진한 대신변조각(大神變彫刻)이다. 조각면의 가운데에 상대적으로 큼직하게 본존불(本尊佛)을 배치하였는데 연못 속에서 솟아올라온 커다란 연꽃송이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연꽃은 복련이 한줄 앙련이 세줄이고 휘어지면서 끝이 날카로운데 좌우도 정연하고 균제되어 있으며 줄기도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는 등 균제와 정교가 잘 살려져 있다.

 이러한 특징은 이 부조 전체구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가운데 있는 본존불(本尊佛)을 둘러싼 협시불보살상들은 4각형 전체 구도 속에 엄격한 좌우 균제를 이루면서 정연하게 배치되고 있는 것이다. 즉 본존불 좌우로 각 3줄씩 그리고 상 · 하로 한줄씩 모두 5줄의 부조군상(浮彫群像)이 새겨져 있고 좌우로 대칭 되게 각종 불 · 보 · 살 · 공양자군이 묘사되고 있어서 세련되고 정교한 불교조각미를 과시하고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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