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동자에서 팔십 할아버지까지 파고다공원이 어떤 곳인지는 잘 알면서 「파고다」가 무슨 뜻이냐?물으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만다.
파고다(Pagoda)란 미얀마지방에서 탑파(불탑)를 부르던 말이다. 그런데 그 원래는 뜻을 서양사람들이 자기네 편리한 대로 바꾸어 「동양의 불탑」을 뜻하는 말로 사용해 왔다. 서울 종로2가 38번지 일대를 파고다공원으로 이름 붙인 것도 다 그런 연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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