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강석굴(雲岡石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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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강석굴(雲岡石窟)
  • 관리자
  • 승인 2009.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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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술의 역사

 동굴(洞窟)은 아마도 인류문화(人類文化)의 영원한 모태(母胎)이리라. 아득히 먼 옛날 부터 인류( 人類)의 삶의 터전이 되어온 동굴은 사람의 지혜가 발달함과 더불어 자연동굴에서 인공석굴로 진보하면서 다양한 동굴문화를 꽃 피워 왔으니, 지금까지 밝혀진 고고. 인류학상( 考古 人類學上)의 숱한 유물(遺物)들이 이를 잘 뒷받침하고 있다.

 지금은 너무도 유명해진 에스파니아의 알타미라나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벽화 같은 구체적인 유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건국신화(建國神話)인 단군신화의 배경에도 동굴이 등장하고 있음을 결코 지나칠 수 없다.

 비바람을 피하거나 또는 더위와 추위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단순한 주거의 목적에서 비롯하여 묘지나 사원 등의 신성한 곳으로 바뀌어 가면서 동굴이 지닌 문화적 의의는 한층 깊어졌다.

 특히 불교문화권에서는 비상한 발전을 보였으니 이른바 석굴사원이 그것이다.

 석굴사원이란 줄여서 굴원(窟院), 또는 굴사(窟寺)라 부르기도 하는데 종교생활을 영위함에 있어서 필요한 건조물(建造物)로서 개굴(開窟)된 인공의 석굴을 말한다.

 석굴사원이 본래부터 불교에 의해 비롯된 것은 아니지만 그 급속한 발전과 번영을 누릴 수 있었음은 전적으로 불교에 의하였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은 아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인도의 석굴사원의 총수는 약 1,200개소를 넘는 바, 그 중 80%를 불교사원이 차지하고 있다는 숫자적인 통계만으로도 능히 짐작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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