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과 더불어 나의 불심은 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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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과 더불어 나의 불심은 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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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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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자의 목소리

1988년 5월, 아내가 봉국사로부터 가져온 불광잡지 몇 권(지나간 호)을 읽어보는 가운데 광덕 큰스님의 설법문과 글들을 접하면서 불교에 대한 내 인식을 바꾸게 되고 스님이 쓰신 『삶의 빛을 찾아서』『생의 의문에서 그 해결까지』를 통해 불심을 일으킨 후 불자가 되었으니 불광으로부터 비롯한 불연은 벌써 3년 1개월이 되었다.

그동안 나는 열심히 공부도 하고 신행생활도 하면서 내 인생관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나는 ‘이 우주만상은 다 나에게 참으로 감사한 보살들뿐이다’ 하는 생각으로 항상 자족 속에 행복을 찾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가고 있다.

이 더없이 행복한 선물은 불광지와 광덕 스님의 말씀과 글이 가져다 준 것이기에 나는 현재 거리 관계로 불광사가 아닌 다른 절에 나가고 있지만, 항상 불광사와 불광지의 전법원임을 자임하고 있다. 불교를 알고자 하는 사람, 불교에 대해 갈등하는 사람, 불교를 좋아하면서도 구태의연한 신행방법에 회의를 느끼는 사람을 만달 때마다 석촌호수 앞 불광사에 나가 큰스님 설법과 저서를 읽어보라고 권하는 것이 나의 법보시로 알고 살아간다.

이제 신행생활 3년을 마감하면서 상구보리 하화중생하는 좀더 적극적인 불자의 길을 걸어가 보고자 한국 불교 전법회에서 실시하는 전법대학에 입학, 3개월의 과정을 마치면서 ‘불교란 어떤 종교인가’란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연습설법을 하였다.

불교는 기독교나 회교가 신본주의인데 반해 인본주의 종교이다. 그럼 인본주의 종교란 무엇인가? 신본주의 종교는 우주만상은 신이 창조하고 인생의 길흉화복도 신의 권능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지만, 인본주의 불교는 우주만상은 신의 창조도 아니며 다만, 우리 인가의 마음이 지어낸 허상(무상)세계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신이 있다 없다 하는 것도 우리 인간의 마음이 지어낸 것이며 좋다, 나쁘다, 밉다 하는 것도 우리 마음의 장난이며 우리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글을 쓰는 것도 우리 마음의 소산이며, 우리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해 가는 것도 우리 마음이 지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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