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뜨락
세계복구
사물엔 축복받은 진실성이 깃들어 있어,
우아하지 못한 사물도 잘 쓰이면 사랑스러워진다네.
언덕 위 벽돌 성채에서 하는 때때마다의
좌선과 우리가 그렇게나 추워했던 이곳이 우릴 바꾸네.
우리의 삶이 사물과 하나 될 때, 사물은 영혼을 얻는 것.
자체의 진정한 최초의 생명 속에서
의자, 울타리, 돌멩이들이
깊고 깊은 침묵의 순간으로부터 튀어나오네.
털을 갓 깎은 두 마리 어린 양이
지는 해 마주하고 풀을 뜯네.
초록색, 금빛, 푸른빛의 두 마리 로젤라 새가 풀밭을 가로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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