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寺의 향기] 상주 노악산(露嶽山)남장사(南長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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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寺의 향기] 상주 노악산(露嶽山)남장사(南長寺)
  • 관리자
  • 승인 2009.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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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의 향기

  백색의 2월을 가르며 내리꽂는 하얀 눈발, 하나로 하나로 이어지듯 펼쳐진 은빛세계의 화사함은 노악산 모퉁이 고사(古寺)가 되어 반긴다.

  남장사(南長寺)가 자리하고 있는 경상북도 상주(尙州). 삼국시대에 서북방 경략(經略)의 군사적인 고을로, 통일신라 고려 조선 시대에는 행정의 중심지역으로, 교통의 요로로 중시되어 왔던 영남의 고읍이다.

  본래 사벌국(沙伐國)이었던 상주를 신라 점해왕(점解王)이 빼앗아 주(州)로 만들었고, 법흥왕이 상주(上州)로 고쳐 이름하고, 진흥왕이 상락군(상落郡), 신문왕이 다시 주(州)로, 경덕왕이 또 다시 지금의 상주(尙州)로 이름하였던 유서 깊은 지방이다.

  권근(權近)은 그의 기(記)에 "상주(尙州)는 본래 사벌국(沙伐國)인데 신라에 속하여 큰 부(府)가 된 뒤로 부터 지금까지 천유여 년이 되었다. 산천의 수려한 것과 인물의 번성함이 도내(道內) 여러 고을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일찌기 누대(樓臺) 정사(亭謝)의 시설이 있지 못하였으니 백성의 풍속이 순박한 것을 상상할 수 있다..."라고 하였으며, 김종직(金宗直)은 그의 중수기(重修記)에

  "상주가 낙수(落水)의 상류에 있어서 감사(監司)의 본영(本營)의 상류에 있어서 감사(監司)의 본영(本營)이 되었으니 실로 동남방의 한 큰 도회이다. 사명을 받고 정사를 반포하는 손님과 일본에서 조공을 바치는 사신이 오고 가는 것이 줄처럼 연속하여, 죽령(竹領)을 경유하는 것이 3분의 1도 못되고 대개는 관현(冠懸)을 경유하는데 상주가 그 폭주하는 중심지에 당하여 있으니..." 

  라고 하여 상주를 이야기 하였다. 

  또한 상주의 풍속(風俗)과 산천을 "습속(習俗)이 간소하고 인색한 것을 숭상한다. 백성이 풍기가 순고하고 질박하다"라호 권근은 그의 기(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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