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관찰을 특성화하고 있는 쉐우민 명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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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관찰을 특성화하고 있는 쉐우민 명상센터
  • 관리자
  • 승인 2009.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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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수행처 / 미얀마 쉐우민 명상센터
▲ 명상홀 전경

“모두 괜찮다. 모두 받아들일 수 있으며 모두 놓아 버릴 수 있는 것들이다. 받아들이고 그 성품을 꿰뚫어 놓아 버릴 수 있어야 한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은 그 어느 것도 괜찮은 것들이다.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나면 안 돼, 이런 것이 내 마음에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하지 마라. 모두 괜찮다. 그리고 모두 놓아 버려도 괜찮은 것들뿐이다.”

- 쉐우민 큰스님

흔히 인생을 고해(苦海)라 하며, 불도(佛道)는 마음공부를 통한 이고득락(離苦得樂)의 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마음공부의 어떤 원리가 괴로움을 여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할까? 특히 사회에 적응하기조차 어려운 심리적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에게 불교의 마음공부는 어떤 효과적인 치유법을 제공해 줄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은 필자에게 하나의 화두가 되어 있다. 20대에 방황하던 중 우연찮게 심신(心身)의 고통이 해소되고 이루 형언할 수 없는 행복과 자애심을 경험하곤 했는데, 그 원인은 마음작용의 변화 때문이었다. 덕분에 마음의 작용원리와 그 치유력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것이 불교에 입문하게 된 계기였다. 마음의 치유력을 연구하는 과정은 참으로 미묘하고 안개 속처럼 애매하기도 했지만, 이미 잘 설해진 불법(佛法)이 있어 든든한 의지처가 되었다.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불교심리치료를 보다 적극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임상심리학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했다. 논문주제를 정할 즈음에, 불교정신치료연구회에서 함께 공부하시던 J 정신과의사께서 『사마타와 위빠사나』라는 책을 선물해 주셨다. 미얀마 파욱센터의 수행법을 담고 있는 책이었는데, 책 내용을 보고는 곧바로 휴학하고 미얀마로 출발했다. 그때가 2004년 가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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