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수상]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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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수상] 변명
  • 김운학
  • 승인 2009.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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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수상

새삼스럽게 신앙수상을 쓴다는 일이 퍽 어색하게만 느껴진다. 편집자로서는 가벼운 수상으로 생각해서 써달라했으리라 생각되나 막상 이런 문제를 가지고 테마를 추구해 보니 그저 막막하기만 하다.

아무데고 부딪치는 곳이 없다. 二十여년의 수도생활에서 이제 새삼 신앙생활을 더듬는다는 일이 넌센스 일지도 모르리라. 신잉이기 보다는 수도라는 정진과정만이 남아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미 신앙은 생활화되어 아무런 새로운 감각도 없다고 보는 것이 절실한 표현 일까.

수 년전만 해도 자기 신앙에 느낌도 새로웠고 또 새로운 감각도 있는 시기여서 수기같은 것도 써본적도 있었지만 요즘 와서는 감각이 무뎌지고 격동이 없어져 어떻게 보면 무의미한 상태에 접어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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