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강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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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강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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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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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문>

  20. 그때 미륵보살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지금 세존께서 이런 신통변화의 모습을 나타내시니 무슨 인연으로 이런 상서가 있는 것일까? 지금 불세존이 삼매에 드셨는데 이는 불가사의하고 희유한 일이라. 마땅히 누구에게 물어야 하며 누가 능히 대답할 수 있을 것인가?"

  21.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 "문수사리 법왕자는 일찍이 과거에 한량없는 부처님을 가까이 모시며 공양해 왔으므로 반드시 이런 희유한 모습을 보았으리니 내 이제 이 일을 물어 보리라."

22. 이때에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여러 천룡귀신들도 이런 생각을 하였다. "이런 부처님의 광명과 신통의 모습을 이제 누구에게 물어야 알 것인가?"

  23. 이때 미륵보살이 자기 의혹도 해결하고 또 사부대중인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여러 천룡 귀신들의 마음도 헤아려서 문수사리에게 물었다. "무슨 인연으로 이런 상서로운 신통의 모습이 있으며, 큰 광명을 놓아 동방의 일만팔천 국토를 비추어서 부처님 세계의 장엄들을 다 볼 수 있게 되었습니까?"

  24. 이에 미륵보살은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물었다.

<강의>

  앞의 질문을 시적으로 운을 맞추고 곡조를 붙여서 거듭 묻습니다. 그래야 대답하는 이도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은 지극히 인간의 상식에 가까운, 우리 인간의 성정을 결코 떠나서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이것은 경전에서만 있는 이야기로 봐서는 안 되고, 우리의 일상사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로 끌어내려서 우리 곁에 두고 생각하는 경전으로 봐야 될 줄 믿습니다.

  경은 경, 나는 나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절대 그래서는 안 되고, 특히 수행인들은 경전의 가르침, 조사스님들의 가르침이야말로 우리 일상생활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라고 마음깊이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미륵보살이 그 물음을 거듭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게송을 읊습니다. 앞의 내용과 같지만 더 세세하게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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