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연구] 11. 인간은 죽으면 그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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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연구] 11. 인간은 죽으면 그만인가
  • 광덕 스님
  • 승인 2009.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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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령연구 제 11회

  이 글을 쓰는 것은 영계(靈界)를 규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따라서 일부 인사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것은 더욱이 아니다. 독자 여러분이 「인간은 육체(肉體)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것 뿐이다. 

   이사실을 안다면 이 지상의 유족은 마땅히 영혼의 수면기간을 온전히 보내도록 돌보아 주고 한편 밝고 맑은 진리 대광명을 영에게 보내어 그 영의 명복을 돕고 깨달음을 주어야 하겠다.

  극단적인 경우 지상의 유족이 지나치도록 불안해 하고 슬퍼하며 영혼 또한 지상에 남긴 사람이나 일에 집착을 놓지 못하면 영계의 반성은 이루어지지 않고, 영은 제도를 받지 못하며 극히 낮은 차원의 영계를 방황하게 되는 때도 있는 것이다.

  죽은 이를 생각한다면 슬픔과 탄식을 버려야 한다. 영혼의 깊은 수면을 방해하지 말자. 수면이라는 정화기간이 끝날 때 이룩될 영혼의 공덕을 기원해 주자. 이것이 지상의 유족이 할 일이다. 

   ① 최고의 정화방법

  대개 영이 부자유상태를 갖는 것은 자신의 감정과 그릇된 지견으로 말미암아 그릇된 생각을 집착하기 때문이다. 물질적인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그를 추구하며 육체적 욕망에 연연하여 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런 미혹상태는 육체를 가진 지상의 경우와 그 근본이 다를 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육체적 욕망에서 벗어나고 물질적 탐착에서 헤어나며 참된 자아를 밝게 보아 일체 그릇된 견해를 끊는 것은 어느 때나 인간 해탈의 법칙인 것이다.

  영에 있어서 이점은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물질적 경계나 육체적 욕망에 사로 잡히는 것은 도대체가 유무(有無)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도시 유무(有無)가 실로 있는 것이 아님을 알 때 유무(有無)에 근거하여 일으킨 가치관이 허물어지고 그로 인하여 습성화된 생활의 추구도 저절로 그 의미를 상실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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