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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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다실
  • 편집부
  • 승인 2009.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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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두운 밤은 가고 아침 해는 동녘에서 밝아 온다. 기나 긴 겨울은 가고 이제 봄빛 한결 따사롭게 천지를 녹인다. 무거웠던 겨울 옷을 벗어버리고 굳게 닫힌 창문을 활짝 열고..... 이렇게 봄은 왔다.

  이 달에는 음력 2월 8일 (3월 22일) 세존 출가일과 음력 2월 15일 열반재가 겹쳐 찾아 왔다. 부처님 출가 법문이든, 열반 법문이든 그 모두는 우리의 무거운 어둠을 쓸어 버리고, 밝고 따스한 햇살을 가져오는 위없는 은혜의 물결이다. 부처님은 원래로 진리의 몸이시기에 나고 드심 또한 진리일 뿐이며 거기에 오고 가고 출몰이 있을 리 없다. 다만 범부의 미혹의 꿈 속에 찬란한 광명으로 찾아 오시어 이렇게 오시고, 이렇게 머무르시며, 이렇게 닦으시고, 이렇게 설하시고, 이렇게 열반을 보이신다. 햇살 줄기줄기 찬란한 빛이며 전단향 마디마디 전단향이듯, 부처님의 자비시현 토막토막이 진리의 광명이고 은혜의 물줄기 아님이 없는 것이다.

  이제 출가 열반의 크신 법문 받으면서 우리 다시 찬란한 광명에 목욕한다. 우리 모두 온 몸 구석구석 빛을 채우자.  모든 생각, 모든 행동으로 빛을 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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