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한용운 사상의 원천
언젠가 설악산에 놀러 갔다가 만해가 수양차 이 곳에 와 있을 때 그가 늘 지나다니던 길이라는 곳을 가본 일이 있다.
나는 쓸쓸하기 그지 없는 한적한 그 오솔길 위에 멍하니 서서 만해 생각을 하며 주위를 살펴보았다. 별로 좋은 경치도 아니고 그래선지 사람 왕래가 거의 없는 그 길은 도시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발전이라는 것이 없어 보였다.
여기 서 있는 이 소나무도 만해가 여러 번 바라보며 지냈겠지, 아마 그때는 이 소나무가 지금보다는 좀 더 젊고 싱싱했을 것이다. 이런 부질없는 생각과 생전의 만해 생각을 하며 설악산을 내려온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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