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행하는 길] 열 가지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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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행하는 길] 열 가지 서원
  • 이기영
  • 승인 2009.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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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행하는 길

  석가모니 부처님 살아계실 당시, 훌륭한 그의 제자이었던 프라세나짓드 왕에게는 한 딸이 있었다. 승만(슈리마라데비)이라고 불렸던 그 딸은 아요쟈국의 왕비로서 매우 신심이 뛰어난 성녀였다. 친정의 부모로부터 항상 글월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익혀온 승만 부인은 나중에 부처님으로부터 그 두터운 신심과 선근으로 말미암아 앞으로 언제나 부처님 앞에 나타나 그를 찬양하다가 마침내는 보광여래라는 이름의 부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받기까지 하였다.

  그 승만부인이 부처님 앞에서 그의 깨달은 바를 말씀드리고 부처님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것이 승만경이라는 이름으로 전하여지고, 그 경의 말씀은 오늘날까지 대승의 참된 도리를 가르치는 것으로서 높은 공경을 받고 있다.

  오늘 우리는 그 경(經)안에서 승만부인이 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은 후에 열 가지 서원(十大受)을 말한 것을 토대로 우리들 자신의 보살도를 더듬어 보기로 하자.

  그의 서원은 수(受)라고 표현되고 있다.

  「이시(爾時)에 승만은 문수기이(聞受記已)하고 공경이립(恭敬而立)하여 수십대수(受十大受)하였다.」고 한다. 「수십대수(受十大受)」, 즉 십대수(十大受)를 받았다는 표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 십대수(十大受)의 내용은 모두 「저는 오늘부터 보리(菩提)를 이룰 때까지 무엇 무엇을 하지 않겠습니다. 무엇무엇을 하겠습니다.」하는 표현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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