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미가 만난 사람
숭산 스님과 다이아나
앞으로 누가 대를 이어나갈 지는 미지수이나 현대 한국 불교사에서 숭산 스님만큼 해외에 한국 불교의 존재를 알린 스님도 없다. 종파를 크게 가르지 않는 미국 불교계에서 살펴보니 스님의 가르침이 얼마나 크게 미국인들에게 다가왔었는지를 실감하게 된다.
대외적으로 관음선종 본사인 프로비던스 홍법원을 중심으로 동부와 동유럽 활동이 알려져 있지만 버클리를 중심으로 큰 바람을 일고 왔던 캘리포니아에서의 스님의 행적은 별로 소개되지 않았다.
버클리 무문선원
숭산 스님이 미국에 처음 발을 디딘 해는 1972년, 북가주에 오신 것은 1976년이었다. 북가주에서 스님은 히피들을 포함 당시 새 문화의 흐름을 따르던 대중들을 매료 시켰다. 스님이 당시 히피 문화가 크게 일었던 버클리에 나타나자 스님 앞으로, 뒤로, 곁으로 파란 눈의 추종자들이 모여 들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미국인 여성 불자의 헌신으로 버클리에 무문선원이 탄생했다.
버클리 대학 북문 앞, 신학대학 언덕에 위치한 4층짜리 가정집이 첫 무문선원이었다. 그리고 이 집은 16년간 숭산 스님의 북가주 활동의 근거지이자 오시면 묶던 숙소이자 법회장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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