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가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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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가 어디 있는가?
  • 관리자
  • 승인 2009.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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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불교강좌

▒ 이 글은 고등학교 2학년생, 선재와 선생님과의 문답이다.

   *원죄설의 공해

 문)- 선생님, 날이 갈수록 세상의 문제가 많아져 가고 사람들의 성품도 더 독해져 가는 듯합니다. 이러다가 정말 말세(末世)라도 오는 것 아닙니까?                                                                                                       

 답)- 참 그런 걱정을 아니 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불행한 범죄들이 우리를 잠 못 이루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들의 본성이 더 사악해져 간다든지, 세상이 멸망해 가고 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오히려 그 반대의 방향이라고 믿습니다.

문) 그럼 과거의 세상이 더 나빴고, 과거의 인성(人性)이 더 불선(不善)했다는 말씀입니까?                         

 답)그렇게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현실은 어느 때나 항상 문제 상황(問題狀況) 속에 있습니다. 무수한 난제(難題)들이 서로 얽혀서 심각한 혼란과 고통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현실의 특성입니다. 이러한 혼란과 고통 때문에 모든 시대의 사람들은 항상 「아, 말세가 가까이 온다.」라는 말세 의식(末世意識) 속에 방황해 왔습니다. 이러한 말세 의식은 인간성의 본질에 관한 견해와 밀접하게 서로 관련되어 퍼지는 것입니다.

  * 어떤 견해와 관련되어 있습니까?

답) 대체로, 원죄 사상(原罪思想)과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아는 바와 같이 인간은 태어나기 이전부터 큰 죄를 지은 죄인(罪人)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원죄설(原罪說)입니다. 인간은 본래부터 사악한 죄인이니까, 갈수록 더 무서운 죄를 짓게 되고, 마침내는 큰 재앙의 심판을 받아서 멸망하고 말 것이라는 얘기지요.    

 문) 이러한 원죄설은 오늘 우리주변에서도 널리 퍼져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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