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불교미술] 5.삼국의 목탑 -황룡사의 9층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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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교미술] 5.삼국의 목탑 -황룡사의 9층탑
  • 황수영
  • 승인 2009.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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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교미술

한국에 불교가 처음 들어와 3국에 고루 퍼지면서 대소의 사원이 건립되었다. 그리하여 사원의 중심에는 당탑(堂塔)이 배치되어서 당에는 불상, 탑에는 불사리가 안치되었었다. 이때에 건립된 탑은 모두 목조였다고 추정되는데 그 까닭은 중국에서 전래한 제도를 그대로 받아드렸기 때문이다.

  이보다 앞서서 기원전후 인도에서는 탑만이 먼저 건립되었던 사정과는 달리 우리에게 불교가 전래한 4세기말 경에는 불상에 대한 예배가 불사리에 못지않게 유행되어서 법당과 탑은 나란히 배치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불교의 두가 큰 예배대상으로 불상과 불사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불교전래 초기인 삼국시대에는 석탑발생에 앞서서 각국이 큰 규모의 목탑을 건립하였다고 추정된다.

  먼저 고구려에 있어서는 기록에 보이는 믿을 만한 목탑이 없다. 그러나 근년의 고적조사에서 밝혀진 목탑자리를 들자면 먼저 평양 청암리(淸岩里)의 유적을 들어야겠다. 이곳은 1938년에 발굴되었는데 그 중심부에서 8각의 전지(殿趾)가 노출되었고 그 1변이 9.5미터가 되는 큰 규모이다. 그리하여 이 8각전이 아마도 목탑터로 추정되었는데 이 자리는 원래 고구려 문자왕(文咨王) 7년(497)에 세워진 금강사(金剛寺)터가 아닐까 한다. 이곳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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