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기만과 올바른 업처(業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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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기만과 올바른 업처(業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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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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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설법 | 아짠 마하 부와의 수행법문-여덟 번째 법회(2)

이 글은 태국을 대표하는 위빠사나 대선사, 아짠 마하 부와가 영국을 초청방문하여(1974년 6월) 설한 법문과 질의 응답들을 수록한 수행법문집, 『The Dhamma Teaching of Acariya Maha Boowa in London』 중, 여덟 번째 법회의 질의 응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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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붓도(Buddho: 붓다의 主格)’를 반복해서 염송하는 수련을 명상수행 이외의 시간에 행해도 됩니까?

답: 염불(念佛)을 할 때, 마음이 다른 생각들로 새나가지는 않습니까? 비록 가부좌를 틀고 염불수행을 한다 해도, 정작 마음은 이런저런 생각들로 분산된다면 헛물만 켜는 셈입니다.

어떤 유형의 명상수행이든 마음챙김(mindfulness)이 끊어짐이 없이 늘 함께 할 수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 그 수련을 활용하든 무방합니다.

염불처럼 어떤 대상을 반복해서 염송하는 수행에서는 염송 시의 소리가 마음을 포착하게 하여 마음을 고요히 다스리면서, 반복하는 대상에 대한 알아차림을 마음에 확고히 구축해야 합니다.

그렇게 염송을 반복하는 마음과, 그것을 ‘아는 마음’이 합일(合一)될 때까지 계속 염송을 이어가십시오.

이 ‘아는 마음’이란 마음의 한 형태로, (극히 드문 경우 외에는) 그 또한 아직은 무명(無明)에 가려져 있으므로, 실제로는 대부분 ‘잘못 알고’ 있게 마련입니다. 오직 지혜만이 이 사실을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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