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의 사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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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사중주
  • 관리자
  • 승인 2009.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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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그늘

 계절은 언제나 참신한 매력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해마다 달라지는 계절이지만, 사시사철을 언제나 새로운 얼굴로 군림 (君臨)해 본다.

 입으로 말 할 수 없는 폭서 (暴署), 몇십년 만의 무더위가 일찍간 장마의 자리까지 차지하여 삼라만상을 태우니 어디 견딜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것도 말복 (末伏)이 음력 7월이 안되었다고 해서 열흘을 더하는 월복 (越伏)의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계절이 던져주는 매력이다. 그 덕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서니 바캉스니 하며 아우성을 쳤으며 임해사업 (臨海事業)이 재미를 보고, 가전제품과 청량음료수가 불티나듯 팔렸는가. 이걸 두고 [누님 좋고 매부 좋다]는 격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여기 우리 스스로를 들여다 봐야 할 문제가 이 여름철의 결산으로 우리앞에 나타난다. 한마디로 말해 [해도 너무 한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우선 피서의 주체인 바다나 산으로 가는 사람에게 가장 문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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