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4회 서울올림픽만큼 우리 국민에게 보람찬 일은 일찍이 없었다. 올림픽사상 최대의 올림픽이란 넷텔이 붙을 만큼 크고 찬란하고 성대한 올림픽을 치른데다 세계 제4위란 성적을 거둔 것 또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참으로 단군이래 처음 우리 국민은 보람찬 일을 해냈고 보람찬 경험을 하여 보람찬 행복감에 온 국민이 젖어본 일도 없으리라.

세계무대의 뒷전에서 관객노릇만 해오던 우리 한민족이 그 어느 올림픽대회보다도 더 알차고 더 값지고 더 전진되고 더 화려하게 치루어냈다는 자부심. 우리도 이제는 세계의 무대에서 주인공 노릇을 할 수 있다는 뿌듯한 자긍심과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