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세계가 아주 평화스러웠던 때 히말라야산 밑에 한 작은 나라에 있던 이야기입니다. 임금님이 사시는 궁전에는 <슈코>라는 이름을 가진 새가 있었읍니다. 슈코는 몸매도 사랑스럽게 생겼을 뿐만 아니라 목소리가 아주 고왔고 그 마음씨는 더욱 아름다왔읍니다. 그래서 임금님이 매우 사랑하시어 슈코와 즐겁게 이야기하는 것은 큰 재미로 삼고 있었읍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슈코는 뒷산 숲으로 산보를 갔읍니다. 그랬더니 우연히 슈코는 엄마를 만났읍니다. 오랜만에 만난 모자는 반가와서 어찌할 줄 모르고 머리를 서로 비비고 기대며 반가와 했읍니다. 그렇지만 해가 저물으니 모자는 불가불 헤어질 수 밖에 없었읍니다. 슈코는 궁전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날 아침 임금님을 뵈고 인사를 드리고 청을 드렸읍니다.
<임금님 소원이 있읍니다. 죄송하지만 저에게 열흘만 휴가를 주십시요. 제 어머니가 뒷산 숲에 살고 계시는데 이젠 늙어서 얼마나 사실지 모릅니다. 찾아가서 마지막 자식의도리를 하려고 합니다.>
<기특한지고. 네 효성이 장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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