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왕가를 식별하게 되면 마음의 문에 비쳐진 아나빠나(호흡)의 닮은 표상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의 문인 바왕가와 호흡의 닮은 표상을 동시에 식별한 후에 선정 요소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선정의 다섯 가지 요소를 하나하나 식별하게 됩니다. 그것이 익숙해지면 다섯 가지 요소를 한꺼번에 식별하게 됩니다. 이 다섯 가지 선정의 구성요소를 모두 합쳐서 선정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첫 번째 선정입니다. 이렇게 초 선정을 닦은 다음에 지도자의 지시에 따라서 두 번째 선정, 세 번째 선정, 네 번째 선정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초선, 이선, 삼선, 사선까지 닦았다면 사선정에서 여러분들의 호흡은 완전히 멈추게 됩니다.
많은 수행자들이 이와 같은 수행에 대해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동안 호흡이 끊어진 상태에서 선정에 들어간다는 것이 가능합니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테라바다 경전 중에 『앙굿따라니까야』란 경전이 있습니다. 이 경전에 따르면 사선정에서는 더 이상 숨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사선정에 들어간 수행자들은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습니다.
이 선정을 익혔다면 몸의 32개 부분을 다시 식별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 있는 32개 부분을 식별할 수 있는 분들은 이제 바깥에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32개부분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여러분은 누구를 보더라도 단지 32개 부분밖에 안 보입니다. 이 32개 부분을 식별하신 분들에게는 3가지 수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선정에 드는 집중 명상
먼저 32개 부분의 혐오감에 대해서 집중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혐오감에 집중을 하신다면 초선정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몸의 각각의 부분에 대한 사대(四大: 地水火風) 명상을 하신다면 깔라빠(kalapa: 물질을 구성하는 아주 작은 소립자)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32개 부분에 있는 색깔에 주의를 기울이신다면 8선정(색계 사선정, 무색계 사선정)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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