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없이 가는 목적의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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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없이 가는 목적의 절
  • 관리자
  • 승인 2008.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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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떠나는 산사여행 / 태백산 망경사

긴 허공 곧게 지나 붉은 안개 속 들어가니 (直過長空入紫煙)

최고봉에 올랐다는 것을 비로소 알겠네 (始知登了最高巓)

둥그렇고 밝은 해가 머리 위에 나직하고 (一丸白日低頭上)

사면으로 뭇 산들이 눈앞에 내려 앉았네 (四面群山落眼前)

몸은 날아가는 구름 좇아 학을 탄 듯 하고 (身逐飛雲疑駕鶴)

높은 층계 달린 길 하늘의 사다리인 듯 (路懸危石登似梯天)

비온 끝에 온 골짜기 세찬 물 불어나니 (雨餘萬壑奔流漲)

굽이도는 오십천을 건널까 근심되네 (愁度縈回五十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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