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튼튼, 불교교리 한 토막 17
노승이 삼십 년 전 참선하기 전에는 산을 보면 산이었고 물을 보면 물이었다.
그 뒤 훌륭한 선지식을 만나게 되어 선정에 들어가 보니
산을 보아도 산이 아니었고 물을 보아도 물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 진실로 깨달음을 얻고 나니
예전과 다름없이 산을 보면 단지 산이고 물을 보면 단지 물이다.
- 『속전등록(續傳燈錄)』 제22권, 청원 유신(靑原 惟信) 선사 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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