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국불교의 현황과 해외포교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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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한국불교의 현황과 해외포교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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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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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부는 불교바람 2

자, 그러면 지금 미국 내에 한국인들은 얼마나 살고 있을까요? 미국에 살고 있는 총 한인 수는 약 125만이고, 불법 체류자는 약 25만 정도 됩니다. 2007년 미국의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따르면, 미국에 유학비자를 받고 유학 중인 한국 유학생은 세계 1위인 약 10만 명으로 집계되어 있는데, 이는 2위인 인도 유학생들보다 2만 명이 많은 숫자입니다.

유학비자를 받지 않고 관광비자 등으로 미국에 입국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까지 합치면 실제 한국 유학생 숫자는 10만 명을 훨씬 넘어설 것입니다. 그러므로 관광으로 미국을 찾는 한국인들을 제외해도,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약 160만 이상이라는 수치가 나옵니다.

그럼 한인 인구가 이 정도라 한다면, 미국 내 한국인이 설립한 교회나 사찰은 얼마나 될까요? 2008년 발행된 한인 주소록을 보면 미국 내에는 한인교회와 기독교 단체가 4,329개에 달하며, 미국에 파견된 목사와 선교사는 7,623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한국사찰은 약 100여 개에 불과하고, 승려나 법사는 약 100여 명 정도 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에 있는 한국사찰의 약 90% 이상에서, 스님 한 분이 행자에서부터 조실스님 일까지 사찰의 모든 일들을 담당해야만 됩니다. 때로는 기사도 되고, 공양주도 되고, 법사도 되고, 주지도 되어야 합니다.

현재 해외에서 활동하는 기독교 선교사가 약 1만 6천 명입니다. 해외에 파견하는 선교사가 우리나라보다 많은 나라는 미국이 유일합니다. 간단하게 이 통계 수치를 통해 보더라도, 불교의 해외 포교는 기독교에 비해 수적으로도 큰 열세에 처해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지요?

영어를 못하면 해외포교를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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