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와 콧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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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와 콧병
  • 관리자
  • 승인 200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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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교실

서양인과 달리 동양인은 코가 낮고 비강(콧구멍에서 목젖 윗부분에 이르는 코 안의 빈 곳) 이 좁아 콧병이 생길 소지가 많다. 게다가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에는 사계절이 뚜렷해 기온의 변화가 심한 것도 콧병이 많은 원인 중의 하나가 된다.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얼굴의 중심 포인트다. 호흡, 냄새 등도 주관하는 큰일을 맡고 있다. 코에 병이 생기면 당장 호흡이 곤란해져서 고생할 것은 당연하다. 냄새를 못 맡으면 맛도 잘 모르게 된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콧병은 비염과 축농증이다. 증상은 둘다 비슷하나 축농증은 부비강염이라고도 하는데, 콧물이 콧속의 상악동에 축적되어 있다고 해서 축농증이라 한다.

서양 의학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축농증이나 비염을 치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여진다. 수술한다고 해서 완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환자가 약물 요법으로 고치려 하는 것이다. 이때 주목 받는 것이 한의학적인 체질 개선방법이다. 한의학적인 약물치료와 침구치료는 이미 수백 년 전부터 사용되어 오고 있으므로 실제로 그 유효성이 인정되고 있다.

비염이나 축농증 모두 간단하게 낫는 병이 아니다. 실제로 코가 막혀 보지 않은 사람은 코로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모른다.

한의학에서는 코를 폐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폐에 문제가 생기면 코로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는 것은 물론 대기로부터 활력의 원천인 후천지기를 충분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본다. 실제로 코는 호흡을 통하여 기를 받아들이고, 인체는 이 기로 생존해 나간다. 숨을 잘 쉬는 사람은 기가 왕성하지만 숨을 잘 쉬지 못하는 사람은 그만큼 건강할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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