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법과 사람의 행복은 별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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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법과 사람의 행복은 별개가 아니다
  • 관리자
  • 승인 200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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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명법문

【 진리를 아는 것이 해탈의 입구 】

좋은 만남입니다. 오늘 한국의 제자이신 신도들에게 법문을 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떤 인종으로 태어나건 반드시 겪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태어나는 ‘생(生)’, 늙어가는 ‘노(老)’, 병드는 ‘병(病)’, 죽는 ‘사(死)’, 이 네 가지가 바로 그렇습니다. 미얀마인들이 태어나고 죽는 것과 한국인들이 태어나고 죽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다. 모두 같습니다. 사람은 오래 살아야 백년 안에 대부분 죽습니다. 백년 이상 사는 사람들은 한 나라 안에서도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짧은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쾌락을 좇거나, 혹은 서로 싸우고 비난하고 말씨름하는 것으로 낭비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인이건 일본인이건 영국인이건 모든 인간에게 단 하나로서 적용되고, 모두에게 똑같이 올바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진리’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짧은 생애 안에 이러한 진리의 법을 알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진리를 알지 못하고 백년을 사는 사람의 삶보다 진리를 알고 하루를 사는 사람의 삶이 훨씬 더 가치 있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얻으신 직후에 『초전법륜경』에서 이러한 진리의 법을 설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바른 진리의 법을 설하셨을 때 이것을 듣고 이해한 사람은 단 5명뿐이었습니다. 바른 진리의 법을 좋아하는 사람은 세상에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진리를 알지 못한다면 삶의 고통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삶의 고통을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서 모두가 진리의 법을 알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진리를 아는 것이야말로 해탈이라는 해방의 입구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진리의 법과 사람의 행복은 별개가 아닙니다. 하지만 진리의 법을 찾기 위해서는 뭔가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몸으로 좋지 않은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고, 입으로 좋지 않은 말을 하지 않도록 하는, 기본적인 자기 수행인 계행이 바로 그것이지요. 이러한 계행을 지키는 데에는 바른 챙김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몸과 입의 행위들을 지혜로써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몸과 입의 행위가 청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의 거칠음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마음의 거칠음, 곧 마음속의 번뇌들은‘사마디[samadhi, 三昧]’라고 하는 집중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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