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 이혼 급증!]
며칠 전(01.7.3) 신문에는 우리나라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체적인 이혼율은 인구 1000 명 당 2.5 건으로 미국(4.2)보다는 낮지만 프랑스(2.3)나 일본(2.0) 대만(2.2)보다는 높고 이혼한 4 쌍 중 1 쌍은 15 년 이상 함께 살아 온 부부였으며 이혼 여성 3 명 중 1 명은 40 세 이상의 중년 여성으로, 특히 중년 이후의 이혼은 10 년 전보다 2 배 정도 늘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다들 좋아서 하는 결혼인데 왜 이리 이혼율이 높은가? 그리고 철 없을 때 젊은 기분으로야 이혼한다고 하지만 중년이 넘어서 하는 이혼은 또 무엇인가? 아마도 이런 의문을 모두들 느끼실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부부 인연이 가장 깊고 좋은 줄로만 압니다. 부부가 되려면 오백생을 같이 지내야 된다거나 소설이나 영화에서 많이 다루어지는, 소위 전생에 못 이룬 사랑이 현생에 이루어진다든지 하는 아야기 등이 아마 그런 생각을 더욱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생에 못 이룬 사랑이 현생에서 비로소 이루어지는 영화를 볼 때 더욱 애틋한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부부 관계는 인연법으로 볼 때 반드시 좋은 인연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인연이 깊은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나쁜 인연이 더 많고 대부분은 '전생의 빚관계'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부가 되면 그 때부터 빚에 대한 처절한 보상을 요구하기 때문에 갈등이 끊이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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