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무료기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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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무료기증 안내
  • 관리자
  • 승인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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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기증

 

chuncs33@hanmail.net

 

대승기신론연구회(大乘起信論硏究會)에서는 1998년 최초로 대승기신론강의(大乘起信論講義) 및 게송(偈頌), 영역(英譯), 신구(新舊)역 비교 등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한 이래 10주년이 되는 2008. 5. 12.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대승기신론을 통해 본 돈황본 육조단경』을 발행하고, 이를 기념하여 신간 무료기증 행사를 실시합니다.

 

이 책은 『돈황본 육조단경』을 대승기신론의 이론으로 그 사상을 조명해 본 것입니다. 그 동안 본회에서는『금강경』에 대해서도『대승기신론을 통해 본 금강경의 세계』라는 이름으로 ‘금강경사상’을 대승기신론으로 그 이론을 세운바 있었으며,『화엄경』을 요약한 의상대사의『법성게』에 대해서도「대승기신론을 통해 본 법성게연구」라는 이름으로 논문을 발표하여 한글법성게의 그릇된 해석을 시정시킨바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종밀의 선원제전집 도서(都序)』의 역해(譯解)를 통하여 대승기신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바 있었습니다.

 

그동안 필자는 대승기신론연구회를 통하여『대승기신론강의』『대승기신론송(366수노래)』『대승기신론신구역(新舊譯)비교대조』『대승기신론영역(英譯)』『대승기신론정해(精解)』『대승기신론에 대한 원효주석의 비판적연구』(5種 論文集). 및『대승기신론에 대한 元曉·法藏의 주석비교』등 저술활동을 계속해왔습니다.

 

필자는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통하여『대승기신론』은 모든 경전의 핵심을 관통하는 이론서로서 어떠한 경전이라도 이 기신론의 이론으로 관찰하고 해석한다면 그 해석의 정사(正邪)를 판단할 수 있고, 정론(正論)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동안『기신론』은 여러 경전을 해석하는데 많은 공헌을 해왔습니다. 중국과 일본에서의 기신론사상의 전개와 주해(註解)연구의 역사를 살펴보면, 화엄(華嚴)에서의『기신론』에 대한 이해가 결정적인 방향을 제시하여 왔으며, 그것은 화엄교학의 대성자(大成者)인 법장(法藏, 643-712)이 주석한『기신론의기(義記)』의 영향력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기신론사상 전개는 화엄학계 뿐만 아니라, 천태(天台), 진언(眞言), 선(禪), 정토(淨土)등 여러 종파에 걸쳐 넓혀지고 그 영향이 깊었습니다. 법상(法相) 삼론(三論)의 이종(二宗)의 교학도『기신론』을 직접 의용(依用)하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그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육조단경은 육조 혜능의 설법과 사상이라는 측면에서만 알려지고 연구되었을 뿐, 그것이 기신론 등 기존 경전들의 내용과 합치되는지 여부의 연구는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육조는 최후의 해탈송에서 ‘중생과 부처가 무엇인지’를 설하여 ‘스스로의 마음이 미혹하면 부처가 중생이고 깨달으면 중생이 부처’이며, ‘마음이 한쪽에 기울어 치우치면 부처가 중생이 되고, 마음이 평등해지면 중생이 부처가 된다’고 말하고, ‘한 생각 깨달아 마음이 차별 없는 평등한 경지에 이르면 바로 중생 스스로가 부처가 된다’고 중생즉불(衆生卽佛)의 논리를 쉽게 설하여 스스로의 심성(心性) 자리가 부처임을 설하고 있습니다.

 

육조단경은 모두가 나라는 인간을 중심으로 한 자성(自性)의 진심(眞心)에 대한 쉬운 가르침입니다. 일체를 부정하는 공(空)사상과 대조해 볼 일이지만, 공사상도 일체의 부정을 통하여 우리의 진심을 드러내는데 있었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 단경을 통하여 진심(眞心)이 무엇이고 또한 망심(妄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되면, 육조 혜능이 우려하는 바와 같이 밖에서 부처를 찾지 않고 스스로 자기에게 있는 부처를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불교정사(精舍)인 녹야원(鹿野苑)의 박형권 원장의 권유로 저술된 것임을 밝혀둡니다. 박형권 법사는 평소 선(禪)과 교(敎)가 일치하고 모든 대소승(大小乘)의 교리가 회통한다는 등 불교의 정론(正論)을 꿰뚫고 있으면서, 이를 입증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 저술을 필자에게 권유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는 우리 독자는 육조 혜능의 사상을『대승기신론』의 이론을 통하여 이해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선교(禪敎)가 어떻게 일치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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