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더기 한 벌 오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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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더기 한 벌 오십년
  • 관리자
  • 승인 2008.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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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의 古典/禪林寶訓

     1 호랑이와 봉(鳳)의 감복

 원오(園悟)선사가 말하였다.

 선사께서 이르시기를 장노가 되어서 도덕으로서 대중을 감복케 하는 사람이 있다. 또는 세력으로서 대중을 복종시키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마치 봉(鳳)이 날으면 백가지 새들이 함께 기뻐하고 호랑이가 갈 때는 모든 짐승이 이를 두려워 하는 거와 같다. 저들이 그에 감복하는 것은 같지마는 그 유를 달리하는 것은 마치 하늘 땅과 차이가 있는 것이다.

     2 총림 다스리는 법

 원오선사가 융장주(隆藏主)에게 말하였다.

 총림을 다스리고자 하는 사람이 사람의 뜻을 얻으려고 힘쓰지 않을 때는 총림을 다스리진 못한다. 또 사람의 뜻을 얻는데 힘쓰더라도 아랫사람과 친히 접할 것을 힘쓰지 않을 때는 또한 인정을 얻지 못한다. 또 힘쓸 때 힘쓰고 아랫사람과 접하더라도 어질고 어리석음을 분별하지 못한다면 곧 아랫사람과 접하지 못 하게 된다. 또 어질고 어리석음을 분별하는데 힘쓴다 하더라도 자기 허물 말하는 것을 싫어하고 자기에게 따르는 것을 좋아하면 이는 어질고 어리석음을 분별한다 할 수 없다.

 대개 어질고 뛰어난 사람은 자기허물 말하는 것을 싫어하지 아니하며 자기에게 잘 따르는 것을 기뻐하지도 아니하며 다만 도를 행하면 그를 따른다. 그렇게 하므로써 사람의 뜻을 얻어 총림이 다스려진다.

     3 원포대(元布袋)

 원오선사가 원포대에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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