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光紊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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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光紊室
  • 관리자
  • 승인 2008.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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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바람, 푸른 향기, 푸른 하늘을 넘쳐 흐른다. 꽃잎은 훨훨 푸른 바람에 날리고 새 꽃은 푸른 향기 속에 다시 또 한 송이 피어난다. 꽃은 지고 잎은 피고, 그 사이 열매는 또한 파랗게 부풀어 간다. 산골에서 논뚝 개울녁에서, 들판을 흐르는 강물에서 물은 맑고 향기롭게, 다시 활기차게, 다시 유유하게 흘러간다. 혹은 속삭이듯 작은 소리로 혹은 허공을 울리는 우렁찬 울림으로, 혹은 잠잠한 침묵의 시간으로 물은 흐른다. 반짝이는 햇살은 출렁이는 바다에서 부서지고 뭉개구름 천고의 비밀을 동요로서 불러준다. 「부처님 오신 날 」을 지내고서 한결 가슴 속에 부풀어 오는, 이 시원스럽게 푸르고 활기찬 가슴이, 어쩌면 온 허공 온 천지 온 우주를 호흡하는가. 원래로 이 땅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불국토다.

 어떤 다른 불국토보다 뛰어난 장엄이 구족하고 또한 그 속의 중생이 온갖 아름다운 품성을 구족하게 지닌 보살들이다. 찬란한 지혜와 자비와 따뜻하신 위덕은, 먼 시간이전에서, 먼 공간이전에서, 일찍부터 변함없이 부어지는 영원한 광명이다. 최상의 공덕장엄 석가모니 불국토, 이 사바국토의 장엄을 우리는 아직 다 모른다. 다만 부처님이 오신 날은 지내고서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을 우러러 찬양하고 부처님의 끝없는 자비 은혜에 젖는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불국토 이 땅은, 깨달은 눈과 깊은 믿음의 마음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리라. 대범천왕은 석가모니 불국토를 유리천궁으로 보았고 범부들은 오탁악세로 보았으며, 지옥. 아귀. 축생들은 三악도로 보았다.

그러나 어쩌면 오늘 우리의 가슴은 이같이도 환희스럽고 시원스러우냐. 온 천지 부처님의 공덕만이 넘쳐나고 온 중생에 부처님의 은덕이 부어지며 우리의 삶이 영광스런 지혜와 행복이 흐르는 커다란 커다란 강물인 것을 느끼게 한다. 부처님 오신 날을 지내고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공덕바다에 태어난 불자의 행복을 다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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