龍城선사의 호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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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城선사의 호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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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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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 / 호국불교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은 국민의 마음을 닦게하는데 있고 한 나라의 통치자는 백성을 보호하는데 있다.

1. 머릿말

불자는 불법에서 새 생명을 얻고 그 생명대로 세계관을 펼쳐가는 것이므로 호국을 논하는데 있어서도 불법의 호국정신을 어떻게 보고 호국정신이 어떻게 발휘되었는가를 살피는 것이 그 첫째가 되어야 할 것이다. 불자는 또한 한 나라의 국민이다. 종교적 원력신으로 전신하기 이전에 자연인으로써 그가 처하고 있는 시대와 국토와 동포에게 행할 의무가 주어져 있는 것이다.

한 불자의 애국관을 논하는데 있어서는, 위 두가지 측면이 모두 관찰되어야 할 곳이다. 이런 점에서 생각할 때 용성선사의 호국관을 논하는데 있어서는 그의 애국적 투쟁일반과 그의 독립정신이 무엇보다 먼저 검토되어야 할 것이나 본지 편집의 취지가 호국불교에 있으므로 우선 용성선사의 호국관을 그의 불교사상적 측면에서만 엿보기로 한다.

2. 호국방향의 가지가지

불교에 있어 호국론은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그 하나는 깨달음에 의한 법의 실현으로서 개아생명과 사회와 조국과 인류를 두호하고 그 속에 진실을 성장시키고 충만시키는 과업이다. 이것은 깨달음이라는 진실면목을 국가와 세계라는 사회적 장에 나타내는 과업이다. 또 하나는 부처님의 경전에 근거하여 나라가 굳건하고 국민이 안녕하며 사회가 번영되도록 사업을 짓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정상적인 국가에 있어서 당연히 행하여야할 불자의 과업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너무나 당연한 그러한 과업을 행하자면 국가적 사회적 통치체제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근본적 방향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용성선사는 국운이 이미 기울어진 그한 말 一八六四에 탄생하여 四七세가 되는 一九一0에 나라를 빼앗기는 사건을 당하고 七七세 되는 一九四0년에 입적하였다. 용성선사의 유년기에서 청년시대는, 불교에 대한 극단의 탄압으로 불교의 사회적 활동이 크게 억압되고 뜻있는 불자는 오직 전념수행하여 한 가닥 법맥만이라도 유지 계승하기 위하여 온갖 고초도 수모도 액난도 참고 견뎌야 했던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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