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실록
*남의 허물을 지적하는 것이 지성의 척도인양 착각하는 무서운 습성이……
①마음의 병을 앓다
미명 속에서 허우적거리다 한 줄기 빛을 찾은 듯 감격과 감사와 환희를 지니고 마치 소녀인양 설렘으로 법회 날을 기다리던 5년 전 겨울을 나는 내 삶의 재발견의 날로 영원히 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나름대로 계기가 있어 신심(信心)을 일으켰겠지만, 저는 스스로 감당키 어려운 갈등에 한 때 교회를 넘나들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승복되지 못하는 그 교리에 다시 마음의 방황은 계속되었습니다.
불교, 교리강좌나 들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문득 났습니다. 『구하는 자 반드시 얻는다.』라는 말과 같이 어느 친지의 소개로 금강경을 설하신 다기에 찾아간 저에게 불광 법회는 참으로 목마른 자가 물을 얻은 듯, 막다를 골목에서 활로를 찾은 듯했습니다.
손톱 밑의 조그마한 가시도 본인에겐 큰 아픔이듯 삶에의 회의와 주의 사람들과의 마음의 갈등은 참으로 무겁고 아프고 스린 상처요 짐이었습니다. 이 어려움과 아픔을 시댁, 친정의 형제자매에게 이야기도 해보았습니다만 그들에게 고통과 증오심을 일으키게 할뿐 제 자신에게는 아무런 위안도 해결의 실마리도 찾을 길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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